전체 256

금사본기 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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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94 5 0 2 2015-06-01
금사본기17 애종 수서 이야기1 독안에 든 쥐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마지막 황제 1223년 12월 선종 오도보가 죽자, 그의 아들 수서가 황제에 즉위하였다. 그 해 몽고군 국왕 무칼리가 죽고 1227년 징기스칸도 죽어 몽고군의 공세가 크게 줄었으나 이미 영토의 7-8할을 상실한 금나라는 재건할 힘이 없었다. 1232년 새로운 몽고 황제 우구데이가 금나라를 정벌하고자 남송과 동맹을 맺고 진격해 왔다. 금나라의 주력 완안합달과 이랄포아 군이 균주(鈞州)에서 맞서 싸웠으나 전멸하고 말았다.

금사본기 권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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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85 5 0 2 2015-06-01
금사본기18 애종 수서 이야기2 적에게 투항하지 않고 죽음에 당당했던 임금 1233년 12월 애종은 자신이 출전하여 몽고군과 결전을 벌였으나 참패하고 1233년 1월 귀덕(歸德)으로 피신해야 했다. 그러자 도성 남경(南京)은 반란이 일어나 적의 손에 넘어갔다. 애종은 적에게 쫓기어 6월에는 채주(蔡州)로 피신하였다. 9월이 되자 몽고군과 남송군이 나타나 채주를 공격하였고 1234년 1월 성이 함락되면서 애종은 목을 매어 자살하였다. 그 건국으로부터 120년만에 멸망한 것이다.

금사본기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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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12 6 0 3 2015-06-01
금사본기1 금나라 조상들 이야기 금나라 황실의 시조는 고려 사람 함보(函普) 태조 완안아골타의 8대조 할아버지 함보는 60세가 넘어 여진의 땅으로 건너와, 당시 서로 분쟁상태에 있던 마을들을 화해시킴으로써 신부를 얻어 자식을 두었다. 증조할아버지 석로오는 완안부족의 장이 되었고 할아버지 옥코네는 이웃부족까지 통합하였다. 그러나 아버지 핵리발 통치 때는 친족들의 반란이 일어나 19년간이나 전쟁을 해야 했다.

금사본기 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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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05 6 0 1 2015-06-01
금사본기3 태종 완안오걸매 이야기 신중하고 탐욕이 없던 위대한 인물 오걸매는 태조 때의 약속을 지켜 토로쿠 호수 이서의 광대한 땅을 서하국에 넘겨주었다. 태종은 고려와의 국경을 지키는 자국 장수에게, “우리가 먼저 공격하면 이기더라도 처벌할 것이다.” 라고 경고하였고, 그간 영토 분쟁지역이었던 보주(保州 : 오늘날의 신의주 주변)에 대한 영토권 주장을 포기하였다. 그런 태종도 북송이 뇌물로 금나라 대신들을 매수하였다 하여 북송을 공격하여 멸망시켰다.

금사본기 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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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05 6 0 1 2015-06-01
금사본기4 희종 합랄 이야기 너무 많은 집안어른에 스트레스에 싸인 황제 태조‧태종의 형제‧사촌은 12명, 아들‧조카는 70명이 넘어, 형제상속제를 유지할 수 없었다. 1135년 태종이 죽자, 태조의 적손(嫡孫) 합랄을 즉위시키면서 종가집 장남 종한과 태종 장남 종반, 태조 장남(서자) 종간이 황제를 보필하였다. 희종에게는 조정 대신 모두가 삼촌들이었다. 황제는 20세가 넘자 폭음으로 밤을 지세우고 사소한 일로 아랫사람들을 죽였다.

금사본기 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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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40 6 0 1 2015-06-01
금사본기5 해릉 황제 젝쿠네 이야기 삼강오륜은 시늉조차 볼 수 없는 패륜 임금 태조 장남(서자) 종간의 아들 젝쿠네는 1149년 12월 불평분자들을 선동하여 야밤에 대궐에 들어가 희종 합랄을 찔러죽이고 즉위하였다. 젝쿠네는 태종의 후손들을 포함하여 삼촌뻘, 사촌뻘들을 모조리 죽였다. 역사상 가장 비정하고 잔혹하며 음란한 임금이었다. 그는 도성을 연경(燕京)으로 옮긴 뒤 1161년 남송 정벌에 나섰다가 부하들의 쿠데타에 죽었다.

금사본기 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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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42 5 0 1 2015-06-01
금사본기6 세종 오록 이야기1 참고 또 참아 때를 기다린 임금 오록은 태조의 서자 종보의 아들이다. 패륜 임금 젝쿠네의 요구에 따라 아내를 바쳐야 했는데, 그 아내는 가는 도중 길에서 목을 매어 죽었다. 피눈물과 분노에 치를 떤 오록이었으나 그는 참으며 때를 기다렸다. 1161년 해릉 황제가 40만 대군을 이끌고 남송 정벌을 떠나자 오록은 동경(東京; 오늘날의 요양)유수에 임명되어 후방에 남았다가 등극을 선언하였다.

금사본기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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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20 5 0 1 2015-06-01
금사본기7 세종 오록 이야기2 금나라 요순(堯舜) 임금이라 불린 어질고 현명한 임금 재위 초기에는 때마침 봉기한 거란족의 대반란을 토벌해야 했고, 반격군을 보내는 남송과도 화해해야 했으나, 포용하고 양보하는 자세로 대응하였다. 서하국 임득경이 나라를 분할해 달라고 간청하였고 고려 조위총이 서경(西京: 오늘날의 평양)을 들어 귀순하겠다고 간청하였으나 세종은 모두 거부하여 서하국과 고려를 안정시켰다. 국내적으로는 여진 민족의 주체성 확립, 나라 재정의 재건 등에 많은 성과를 올렸다.

금사본기 권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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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42 6 0 1 2015-06-01
금사본기8 세종 오록 이야기3 후계자 선정에서는 인정(人情)에 얽매여버린 황제 금나라를 부흥시킨 명군(明君) 황제는 평생 첫 아내 오림답(烏林答)씨를 지켜 주지 못했다는 죄의식에 빠져 있었다. 다시는 정궁 황후를 책봉하지 않았고, 불교에 의지해 오림답씨의 명복을 비는데 바빴다. 오림답씨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 윤공(允恭)을 황태자로 책봉하였는데 윤공이 1185년 죽자 윤공의 아들 마달갈을 황태손으로 책봉하였다. 그러나 마달갈은 겉치레만 요란한 범용한 인물이었다.

금사본기 권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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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36 5 0 1 2015-06-01
금사본기9 장종 마달갈 이야기1 지방관원과 삼촌들을 의심하고 경계하는 젊은 황제 금나라 지방조직은 상경(上京), 동경(東京), 북경(北京), 서경(西京), 남경(南京) 5개와 여타 14개의 로(路)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 아래에 부(府)와 주(州) 단위가 있었다. 장종 마달갈은 1189년 1월 23세로 즉위하자 지방관원들을 의심하여 제형사(提刑司)를 두어 감시하였다. 이어 친족왕들을 의심하여 친족왕부(府)에 호위관을 둔다면서 수하를 파견해 친족왕들의 일거수일거족을 감시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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